
우리는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과 세월의 흐름에 대해 종종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세월의 흐름, 이는 곧 나이를 먹는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성장을 하게 된다. 그에 따라 나이별 특성을 고려한 나이 이칭(異稱)도 다양하게 생겨났고, 관련된 의식도 마련되었다. 5월 셋째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19살 성년이 되면 여러가지 사회적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지지만,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가 생기기도 한다. 옛날에는 남자 아이가 15세가 넘으면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관례(冠禮)를 행하고, 그 때부터 한 사람의 성인으로 대우했으며 자(字)를 지어 친구들은 이름 대신 자를 부르기도 했다. 여자의 경우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筓禮) 의식을 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