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고전은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

2025/05 10

큰 위험을 예고하는 작은 조짐

큰 지진이 일어날 때는 몇 차례의 작은 지진이먼저 오는 것이 보통이고, 큰 병이 나기 전에는 이런 저런 잔병치레를 통한 예고가 있듯조직이 위기에 처하면 직원들이 동요하는 등조짐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연현상이든 병이든 조직이든 큰 일이 터지기 전에 작은 조짐을 알아채고 분석해 다가올 위기에 대한 대비책을 세운다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조짐을 인식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어서 늘 주의를 기울여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礎潤長傘 (초윤장산)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펴라 방 밖으로 나가려 할 때 주춧돌이 젖어있으면 비가 올 것을 예상하고 우산을 준비해야 하는 것처럼 상대방의 작은 언행이나 주변의 사소한 조짐에서 결과를 예측하라는 뜻이다. 비가 오기 전에는 습도가 높아져 주춧..

클래식 단상 2025.05.17

오늘의 명언 명문장 (2025. 5. 20)

"다양한 사람들과의 어울림은 '사회적 꽃다발'이다."- 프랑스 소설가 M. 프루스트 "내세(來世)를 의심할 때인류는 불멸이 아니라세속의 행복을 좇게 된다."-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우리의 인생을 방해하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어느 것도 끝내지 않는 것이요,다른 하나는 어느 것도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석가모니 "고통이 너를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네가 고통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석가모니 "이성은 홀로 달려오고,편견은 무리로 달려온다."- 장 자크 루소 https://www.robofest.net/rms/PublicPagesServlet?cmd=getPublicTeamView&coachID=2080®ID=10117&teamID=2

나이를 먹는다는 것

우리는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과 세월의 흐름에 대해 종종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세월의 흐름, 이는 곧 나이를 먹는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성장을 하게 된다. 그에 따라 나이별 특성을 고려한 나이 이칭(異稱)도 다양하게 생겨났고, 관련된 의식도 마련되었다. 5월 셋째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19살 성년이 되면 여러가지 사회적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지지만,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가 생기기도 한다. 옛날에는 남자 아이가 15세가 넘으면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관례(冠禮)를 행하고, 그 때부터 한 사람의 성인으로 대우했으며 자(字)를 지어 친구들은 이름 대신 자를 부르기도 했다. 여자의 경우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筓禮) 의식을 행하..

클래식 단상 2025.05.16

세상에 쓸모 없는 사람은 없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세계 최상위권이라고 한다. 특히, 청소년과 젊은 사람들이 삶의 꿈을 접고 인생을 포기했다는 소식은 우리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한다. 자살을 하는 이유는 개인에 따라 다양하겠지만학생과 젊은 사람의 경우 지나친 경쟁을 조장하는 사회 풍조와 아무리 노력해도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좌절감, 무력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세상에 쓸모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든 자신의 존재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맹상군과 계명구도(鷄鳴狗盜) > 계명구도란 하잘 것 없는 재주라도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인데, 천박한 재주로 사람을 속인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맹상군은 고대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의 왕족으로 일인일재(一人..

클래식 단상 2025.05.15

오늘의 명언 명문장 (2025. 5. 13)

"적장의 말을 믿는 어리석은 장수는죽어 마땅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1603년 거짓 화친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가 지키던 오사카 성을 함락시킴으로써 140여 년간 이어진 일본전국시대를 끝내고 에도 막부 시대를 열면서했던 말이다. "대장은 존경을 받는 것 같지만사실 부하들은 계속 대장의 약점을 찾아내려 하고 있다. 두려워 하는 것 같지만 깔보고 있고,친밀한 척 하지만 경원시하고 있는 것이다.또 사랑을 받는 것 같으면서도 미움을 받고 있다.그러므로 부하를 녹봉으로 붙들려 해도 안 되고,비위를 맞추려 해서도 안 된다.부하를 멀리하거나, 너무 가까이 해도 안 된다.또 화를 내도 안되고, 방심해서도 안 된다. 부하가 반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다른 말로 말하면 심복(心腹)이란 것인데..

성공에 안주하지 마라

"오늘의 성공에 만족하는 그대에게 한비자 왈(曰),'國無尙强 無尙弱 (국무상강 무상약)'나라로서 영원히 강한 나라 없고, 늘 약한 나라 없다." 오래 전에 TV에 방영되었던 대한항공의 중국편 광고 카피인데,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결코 영원할 수 없으니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마라는 내용이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불확실성의 시대였던 춘추전국시대에는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약자도 없었다. 제 환공, 진 문공, 초 장왕 등 춘추 오패는 나라를 부강하게 했지만 그들이 죽은 뒤에는 바로 쇠락했다.현재의 승리에 도취하거나 자만한다면 실패는 필연이다. 戰勝不復 應形無窮 (전승불복 응형무궁)전쟁에서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 끊임없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라. 손자병법의 핵심적인 문구 가운데 하나로 변화하는 ..

클래식 단상 2025.05.12

이팝나무 꽃이 필 때면

아파트단지 뒤편 이면도로의 이팝나무가 어느새 가지마다 하얀 꽃을 수북히 뒤집어 썼다. 마치 뜸이 잘 든 흰 쌀밥을 뿌려 놓은 듯하다. 이팝나무 꽃이 피는 입하 절기의 이 즈음은 아직 보리 수확은 멀고 지난 가을걷이 양식은 거의 떨어진 보릿고개였다. 모든 것이 부족하던 절대빈곤의 긴 세월 동안 이 땅의 배고픈 백성들은 이팝나무 꽃을 바라보며 쌀밥 한 번 배불리 먹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王者以民爲天, 民以食爲天(왕자이민위천, 민이식위천)임금은 백성을 하늘로 삼고, 백성은 밥을 하늘로 삼는다. 無恒産者 因無恒心 (무항산자 인무항심)맹자는 백성들이 물질적 토대인 항산이 없으면 도덕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항심도 없다고 했다. 倉凜實而知禮節, 衣食足而知榮辱(창름실이지예절, 의식족이지영욕)창고에 재..

클래식 단상 2025.05.07

오늘의 명언 명문장 (2025. 5. 6)

"인생은 짧은 이야기와 같다.중요한 것은 그 길이가 아니라, 가치다.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이 짧은 것이 아니라우리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세네카(네로 황제의 스승이기도 했던 고대 로마 철학자) "가난하다는 말은 너무 적게 가진 사람을 두고하는 말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바라는 사람을두고 하는 말이다.만일 당신이 현재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못한다면, 온 세계를 차지해도 불행할 것이다."- 세네카 "사람들이 서로 대화를 하며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아는 무엇을 말하는것보다 무엇을 말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세네카 "민중을 따르기만 하면 민중과 함께 망할 것이고,민중을 거스르면 민중에게 망할 것이다."- 세네카(차기 대통령이 명심했으면 하는 말) "스스로 비참하다고 ..

살리에르 증후군과 이인자 콤플렉스

발명왕 에디슨은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했지만, 천재와 범재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는 1%의 타고난 영감이다. 그 1%가 범재들에게는 결코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처럼 느껴진다. 살리에르 증후군이란 아무리 노력해도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일인자를 넘어설 수 없다는 열등감 때문에 힘들어 하는 이인자의 콤플렉스를 말한다.이는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에게 열등감을 느껴 좌절했던 음악가 살리에르의 경우에서 유래되었다. 실제와는 많이 다르지만 영화에서 그려진 살리에르는 모짜르트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것에 괴로워하며 “욕망을 갖게 했으면 재능도 주셨어야지.”라고 신을 원망한다. 영화 속 살리에르처럼 일인자를 질투하고 부러워하는 모습은 현실에서 흔한 일이며, 역사에서도 여러 부류..

클래식 단상 2025.05.05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다

남미 안데스 산맥 지방에 전해오는 벌새 우화이다.어느 날 안데스 산에 큰 산불이 났고동물들은 앞다투어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그런데 엄지 손가락보다도 작은 벌새는 조그만 부리에 물을 머금고 와서는 산불 위에 떨어뜨리는 동작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다른 동물들이 그 모습을 보고 "그런 일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 하며 비웃었지만 벌새는 대답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뿐이야." 得志與民由之 不得志獨行其道(득지여민유지, 부득지독행기도)뜻을 얻으면 사람들과 함께 그 뜻을 실천하고, 뜻을 얻지 못하면 나홀로 대도의 길을 간다. 맹자가 대장부를 설명한 문장 가운데 일부분이다.작은 벌새의 외로운 행동이나 대장부의 결연한 의지는 남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묵묵히 실천한다는 점에서..

클래식 단상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