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고전은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

2025/04 11

빅 픽처, 큰 그림을 그려라

"Boys, be ambitious!",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학창시절에 많이 들었던 이야기로, 청소년들에게 원대한 꿈과 포부를 갖고 인생을 살아가라는 평범하지만 의미 있는 조언이다. 빅 픽처(Big picture), 큰 그림은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때 길을 잃지 않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것은 건축가의 설계도면과 같고, 탐험가의 지도와 같다고 하겠다. 빅 픽처, 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고수가 바둑을 둘 때 몇 수 앞을 내다보고 돌을 놓는 것처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장기적인 전략이나 비전을 세우는 일이다. 미국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빅 픽처'가 출간된 이후 큰 그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 요즈음엔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친숙한 표현이 되었으며, T..

클래식 단상 00:00:12

오늘의 명언 명문장 (2025. 4. 22)

가슴에 와 닿는 한 마디의 말과 문장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을 허투루 살지 않고 사유하며 살아가게 한다.일자천금(一字千金)과도 같은 명사들의 명언과 명작 속의 명문장은 우리의 가슴을 더욱 따뜻하게 하고, 우리의 머리를 더욱 냉철하게 해준다. 1."임금에게 대드는 신하 네댓 명만 있으면사직을 보존한다."- 공자(대통령이 격노할까 지레 겁을 먹고바른 말을 못하는 우리나라 대통령실 참모들과 각 부처 장관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통령 자신이 마음에 새겼으면 하는 문장이다.) 2. "천하의 다스림은 군자가 여럿 모여도 모자라지만, 망치는 것은 소인 하나면 족하다."- 공자 3."주는 것이 얻는 것임을 아는 것이 정치의 비책이다."-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관중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양보와 타협으로협치하는 아름다운 모..

인간관계의 황금률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좋든 싫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다. 조직에 있어서 구성원들의 좋은 인간관계는 그 조직의 생산성과 안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에 늘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직장을 그만두는 직원 상당수는 조직 내 특정인과의 불편한 인간관계를 퇴직사유로 꼽고 있다.공자의 가르침을 모은 논어는 대인관계에 관한 최고의 명저로 평가 받는다. 서양철학이 플라톤의 각주라고 한다면, 동양철학은 공자 논어의 각주라고 할 수 있겠다. 논어는 부모와 자식, 군주와 신하, 국가와 백성, 친구와 친구, 상사와 부하 등 모든 부류의 사람들간의 관계에 적용되는 주옥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따뜻한 책이다.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공자의 제자 자공이 물었다. "평생토록 행할 만한 것이 ..

클래식 단상 2025.04.21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감정을 폭발해 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가 경적을 울리거나 끼어 들었다고 위험천만한 보복운전을 하고, 아파트 층간 소음 때문에 아래 윗집간의 말다툼이 살인까지 부른다.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이 부족하고 조급함과 자기 중심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인한 결과들이다. 언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듯 참을성이 없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화를 잘 내지 않고 속으로 삭이기만 하여 '화병'이라는 한국인 고유의 정신질환 병명까지 생겨났고, 전문가들은 화가 날 때는 무조건 참지 말고 적당히 발산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화병' 이야기는 듣기 힘들어진 반면..

클래식 단상 2025.04.17

오늘의 명언 명문장 (2025. 4. 15)

가슴에 와닿는 한 마디의 말과 문장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을 허투루 살지 않고 사유하며 살아가게 한다.일자천금(一字千金)과도 같은 명사들의 명언과 명작 속의 명문장은 우리의 가슴을 더욱 따뜻하게 하고, 우리의 머리를 더욱 냉철하게 해준다. 1."우리 인생의 첫 40년은 본문이고,그 다음 30년은 그 본문에 대한 주석이다."- 쇼펜하우어 2."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나는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가난하다고 생각하지 마라.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다.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마라.난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었다.우리나라는 병사로는 10만이요,백성은 어린이와 노인을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배운 게 없다고 자책하지 마라.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다.그러나 남의 말에 귀를 기울..

음덕(陰德) 쌓기

우리는 흔히 어떤 사람에게 뜻하지 않았던 좋은 일이 생기면 “그 사람, 평소에 음덕을 많이 쌓았나 보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또한, 집안에 크고 작은 경사가 있게 되면 그것이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라기 보다는 조상님들이 생전에 쌓은 음덕 덕분이라며 감사해 한다. 음덕이란 드러나지 않게 행하는 어질고 착한 덕행을 이르는 말인데, 성경 마태복음에도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네가 자선을 베풀 때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음덕과 같은 내용의 구절을 두고 있다. 陰德陽報 (음덕양보)음지에서 덕을 쌓으면 양지에서 보답을 받는다. 사마천이 쓴 사기 순리열전에 나오는 초나라 손숙오의 어린 시절 일화에서 유래한 말이다. 손숙오는 고대 중국 춘추시대 세 번째 패주가 된 초 장왕을 보좌했던 명재상..

클래식 단상 2025.04.14

몰입(沒入), 빠져 드는 즐거움

몰입이란 말 그대로 빠져드는 것을 말한다.쉽게 말해 무언가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재미를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發憤忘食 樂以忘憂 (발분망식 낙이망우)不知老之 將至云爾 (부지노지 장지운이)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 밥 먹는 일도 잊고, 그 즐거움으로 근심을 잊으며,나이 들어 늙어가는 것 조차도 알지 못한다. 초나라 섭공이 공자의 제자 자로에게 "공자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는데, 자로가 머뭇거리며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공자가 자로를 불러 일러준 자기소개의 문장으로, 자신이 몰입을 즐기는 사람임을 표현한 글귀이다. 공자의 몰입과 집중력은 유명하다. 논어에는 공자가 좋은 음악을 듣고 그 음률과 담긴 뜻을 음미하느라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잊었다고 하는 내용도 ..

클래식 단상 2025.04.10

오늘의 명언 명문장 (2025. 4. 8)

가슴에 와닿는 한 마디의 말과 문장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을 허투루 살지 않고 사유하며 살아가게 한다.일자천금(一字千金)과도 같은 명사들의 명언과 명작 속의 명문장을 읽으면 우리의 가슴은 더욱 따뜻하고, 우리의 머리는 더욱 냉철해질것이다.  1."인류에게 가장 큰 비극은 지나간 역사에서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다는 데 있다."- 아놀드 토인비 2."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한번은 비극으로, 또 한번은 희극으로."- 칼 마르크스 3."前事之不忘 後事之師也" (전사지불망 후사지사야)지난 일을 잊지 않는 것은 나중 일의 스승이 된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단재 신채호의 '독사신론' 5."과거가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이병주의 소..

쓸데없는 걱정, 쓸모 있는 걱정

세상을 살면서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걱정의 내용과 강도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누구나 걱정을 안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언뜻 보기에 아무 근심 걱정 없고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집도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경우가 많다. 長短家家有 炎凉處處同 (장단가가유 염량처처동)어느 집이나 좋은 점 나쁜 점, 행복과 근심 걱정이 다 있고,어느 곳이나 더위와 서늘함, 권세의 흥망은 다 똑같다.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에는 잘 웃던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차츰 웃음을 잃어가는 것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염려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 (인생불만백 상회천세우)백 년도 못 사는 인생이 천 년의 근심을 품고 산다. 사람들은 너무 필요 없는 걱정까지 하는가 하면 당장 눈앞에 ..

클래식 단상 2025.04.07

힘은 보태되, 자리를 탐하지는 않아야

오늘은 한식(寒食)이다.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다.예전에는 한식이 설, 추석, 단오와 함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였으며, 이 때가 되면 '손 없는 날'이라고 하여 이사를 하거나 묘를 이장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그럼에도 한식에는 조상의 산소를 찾아 떼를 다듬고성묘를 하려는 사람들로 공원묘지 주변은 교통이 혼잡해진다. 한식에는 예로부터 불의 사용을 금하고, 찬밥을 먹는 풍습이 전해오고 있다. 이는 종교의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도 있지만,많은 사람들은 기원전 7세기경 고대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 문공과 그의 신하 개자추의 일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믿고 있다. '거지왕'으로도 불린 진 문공은 19년 동안 외국을떠돌아 다니는 유랑생활 끝에 예순이 넘은 나이에왕..

클래식 단상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