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어떤 사람에게 뜻하지 않았던 좋은 일이 생기면 “그 사람, 평소에 음덕을 많이 쌓았나 보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또한, 집안에 크고 작은 경사가 있게 되면 그것이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라기 보다는 조상님들이 생전에 쌓은 음덕 덕분이라며 감사해 한다. 음덕이란 드러나지 않게 행하는 어질고 착한 덕행을 이르는 말인데, 성경 마태복음에도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네가 자선을 베풀 때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음덕과 같은 내용의 구절을 두고 있다. 陰德陽報 (음덕양보)음지에서 덕을 쌓으면 양지에서 보답을 받는다. 사마천이 쓴 사기 순리열전에 나오는 초나라 손숙오의 어린 시절 일화에서 유래한 말이다. 손숙오는 고대 중국 춘추시대 세 번째 패주가 된 초 장왕을 보좌했던 명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