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안데스 산맥 지방에 전해오는 벌새 우화이다.어느 날 안데스 산에 큰 산불이 났고동물들은 앞다투어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그런데 엄지 손가락보다도 작은 벌새는 조그만 부리에 물을 머금고 와서는 산불 위에 떨어뜨리는 동작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다른 동물들이 그 모습을 보고 "그런 일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 하며 비웃었지만 벌새는 대답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뿐이야." 得志與民由之 不得志獨行其道(득지여민유지, 부득지독행기도)뜻을 얻으면 사람들과 함께 그 뜻을 실천하고, 뜻을 얻지 못하면 나홀로 대도의 길을 간다. 맹자가 대장부를 설명한 문장 가운데 일부분이다.작은 벌새의 외로운 행동이나 대장부의 결연한 의지는 남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묵묵히 실천한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