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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명문장

오늘의 명언 명문장 (2025. 5. 13)

물아일체 2025. 5. 13. 00:00

"적장의 말을 믿는 어리석은 장수는

죽어 마땅하다."

- 도쿠가와 이에야스

 1603년 거짓 화친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가 지키던 오사카 성을

함락시킴으로써 140여 년간 이어진 일본

전국시대를 끝내고 에도 막부 시대를 열면서

했던 말이다.

 

 

"대장은 존경을 받는 것 같지만
사실 부하들은 계속 대장의 약점을 찾아내려

하고 있다. 
두려워 하는 것 같지만 깔보고 있고,
친밀한 척 하지만 경원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 사랑을 받는 것 같으면서도 미움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부하를 녹봉으로 붙들려 해도 안 되고,
비위를 맞추려 해서도 안 된다.
부하를 멀리하거나, 너무 가까이 해도 안 된다.
또 화를 내도 안되고, 방심해서도 안 된다. 
부하가 반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말하면 심복(心腹)이란 것인데
심복은 사리(私利)를 초월한 데서 생겨난다.
감탄하고 또 감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대장이 좋아서 견디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의 행동이 가신들과는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머지 않아 유능한 가신들을

모두 빼앗기게 된다.
가신들이 쌀밥을 먹는다면 너는 보리쌀이

많이 섞인 보리밥을 먹도록 해야 한다.
가신들이 아침에 일어난다면 너는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인내심도 절약도 가신을 능가해야 하고, 
인정도 가신보다 많이 베풀어야 비로소

가신들이 마음으로 복종하고 너를 따르며

곁에서 떠나지 않게 된다. 
그러니 대장으로서의 수업은 엄격해야

하는 것이다." 
- 도쿠가와 이에야스

아들에게 왜 대장이 될 사람은 남들보다  

더 혹독하게 훈련을 받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