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고전은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42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소파 방정환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童心如仙" (동심여선) 어린이 운동의 창시자인 소파 방정환(1899 - 1931년)의 묘비문으로,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방정환의 묘는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있다.  묘비문으로 새겨진 童心如仙(동심여선)은 '어린이의 마음은 신선과 같다'는 뜻으로, 어린 아이의 맑고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문장이다.'천국은 어린 아이의 것'이라고 여러 복음서에서 강조했던 예수나,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윈스턴 처칠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나는 창조주께 돌아갈 준비가 됐다.창조주께서 나를 만나는 고역을 치를 준비가됐는지는 내가 알 바 아니다." 윈스턴 처칠(1874 - 1965년)의 묘비문이다.평소 유머러스하고 위트 넘치는 어록으로도 유명했던 처칠은 묘비문도 예외가 아니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수상이었던 처칠은 굴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 넘치는 유머로 전쟁의 공포에 휩싸인 영국 국민들을 다독이며 승리를 쟁취했다. 처칠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었고, ..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화가 박수근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천국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너무 멀어." 강원도 양구의 '박수근 미술관'에 있는 박수근(1914 - 1965년) 화가의 묘비문이다 그의 묘비문은 가난과 질병으로 힘들었던 지난 날의 삶을 표현한 마지막 말이었다. 박수근은 평생 가난에 시달렸으며, 자신의 화실조차 갖지 못했고, 개인전은 꿈도 꾸지 못했지만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연달아 회고전이 열리고, 작품들은 고가로 팔리기 시작했다.   박수근은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평범..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마틴 루터 킹 목사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마침내 자유, 마침내 자유,하나님 감사합니다.마침내 자유롭습니다." 마틴 루터 킹(1929 - 1968년)은 침례교 목사이자 미국 흑인 인권 운동의 아이콘이다. 고향인 조지아 주 애틀란타 시에 있는 킹 목사의 무덤은 부인과 함께 안장된 합장 석관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킹 목사는 미국에서 흑인으로 태어났지만, 유복하고 교육받은 집안에서 자랐으며, 보스턴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킹 목사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침..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에바 페론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이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이제 내가 보이지 않고 사라진다 해도영원히 아르헨티나인으로 남을 것이고여러분들을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겁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에자리한 레콜레타 공동묘지에 묻혀있는 에바 페론(1919 - 1952년)의 묘비문이다. 에바 페론은 사람들에게 에비타(Evita)라는 애칭으로 더욱 친숙하게 알려져 있..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칼 마르크스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오직 세상을 해석하기만 했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만국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 영국 런던 외곽의 하이게이트 공동묘지에 잠들어 있는칼 마르크스(1818 - 1883년)의 묘비문으로, 그의 사상을 담고 있다. 묘비문의 앞 문장은 그가 남긴 잡기장에서 따왔으며,뒷문장은 친구이자 동료인 엥겔스와 함께 쓴 세계 공산당 ..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思無邪(사무사)를 人生(인생)의 道理(도리)로 삼고 한평생 어기지 않았으며, 無恒産而無恒心(무항산이무항심)을 治國(치국)의 根本(근본)으로 삼아 國利民福(국리민복)과 國泰民安(국태민안)을 具現(구현)하기 위하여 獻身盡力(헌신진력)하였거늘, 晩年(만년)에 이르러 年九十而知八十九非(연구십이지팔십구비)라고 嘆(탄)하며 數多(수다)한 물음에는 笑而不答(소이부답)하던 者(자), 內助(내조)의 德(덕)을 베풀어준 永世伴侶(영세반려)와 함..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적과 흑'의 작가 스탕달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공동묘지에 있는스탕달의 묘와 묘비) "밀라노 사람 앙리 벨.살았노라, 썼노라, 사랑했노라."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스탕달의 묘비문이다. 작가였던 그의 인생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한 문장으로, 자신의 후회 없는 삶을 표현한 아름다운 묘비문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의 정치가이자 장군이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갈리아 전기'에 남긴 문장 "왔노라, 보았노..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마하트마 간디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나라가 망할 때의 사회악 7가지 1. 원칙 없는 정치     2. 노동 없는 부  3. 양식 없는 쾌락     4 . 인격 없는 지식  5. 도덕성 없는 상업   6. 인간성 없는 과학   7. 희생 없는 신앙" 우리에게 '마하트마 간디'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인도의 독립운동 지도자 간디(1869 - 1948년)의 본래 이름은 '모한디스 카람찬드 간디'이다.'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의 '마하트마'는 인도의 시인타고르가 간디에게..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자칭 '걸레' 중광 스님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괜히 왔다 간다." ‘걸레’, ‘미치광이 중’을 자처하며 삶을 파격으로 일관했던 화가, 예술가 중광 스님의 묘비문이다. 권력이나 물질적 풍요를 누렸던 인생이든, 가난에 찌들었던 인생이든 모두 덧없는 것임을 명쾌하게 표현한 글귀라고 하겠다. 1935년생으로 중졸 학력의 중광 스님은 26세에 양산 통도사에서 출가했으며, 조계종 종회의원을 지내기도했지만, 자신의 제사를 지내는 등 잇따른 기행으로 1979년 10월에 파문을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