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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42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소설 같은 삶과 죽음, 로맹 가리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한 바탕 잘 놀았다"  로맹 가리가 남긴 유서의 마지막 부분 "한바탕 잘 놀았다. 고마웠다. 그럼 안녕히......"에서 따온 그의 묘비문이다. 프랑스의 소설가 로맹 가리(1914 - 1980년)는 소설 보다 더욱 소설 같고, 드라마 보다 더욱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  로맹 가리는 러시아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다.아버지는 사업가였으며, 어머니는 배우였다. 14살 때 유대인에 대한 박해를 피해 프랑스 니스로 옮겨..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소설가 기 드 모파상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에는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단편인 '목걸이', '비계덩어리', 장편인 '여자의 일생'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프랑스 소설가 기 드 모파상(1850 - 1893년)의 묘비문이다. 모파상은 불과 10년 동안에 3백여 편의 단편소설을 써미국의 오 헨리와 더불어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로꼽히고 있다.  모파상은 귀스타브 플로베르에게서 직접 문학지도를 받았으며, 그의 소개로 에밀 졸라를 알게 되었고, 파..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자기보다 현명한 인재를 모으고자 노력했던 사나이 여기 잠들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1910 - 1987년) 회장의 묘비문이다.오늘의 삼성을 있게 만든 원동력인 이병철 회장의 인재 중시 경영철학을 표현한 문장이다. 용인 에버랜드 부지 내에 있는 이병철 회장의 묘근처에는 삼성 인재 육성의 요람인 창조관과 호암관이자리를 잡고 있다.  미국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도 "자기보다 훌륭하고 덕이 높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 그런 사람들..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가렛 미첼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1900년 11월 8일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나1949년 8월 16일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죽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라는 단 하나의 작품만을 남긴 채 바람과 함께 사라진 미국의 소설가 마가렛 미첼의 묘비문이다. 최고의 베스트 셀러 작가의 묘비임에도 불구하고인생의 허무함마저 느껴질 정도로 간결한 내용이다.  미첼은 1949년 8월 16일 저녁, 남편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는 도중에 과속으로 ..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유토피아'의 저자 토머스 모어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고결한 양심, 불멸의 영혼" 토머스 모어(1478 - 1535년)의 일생을 한 마디로 요약한 묘비문 문장이다. 모어는 영국의 인문주의자이자 대법관을 비롯한 여러 관직을 역임한 정치가였으며, '유토피아'를 쓴 문필가이기도 하다. 모어는 헨리8세가 영국 국교회의 수장이 되는 것을반대했다가 반역죄로 처형당했다.당시 헨리 8세는 18년 동안 후사가 없다는 이유로 왕비인 캐서린과의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천일의 앤'의 주인공인 앤 불린과..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죽는 날까지 조선을 사랑한 호머 헐버트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도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I would rather be buried in Korea than in Westminster Abbey.)  미국인었으나 평생을 조선의 독립을 위해 살았던 호머 헐버트(1863 - 1949년)의 묘비에는 그의 유언이 적혀있다.그의 유언대로, 그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아닌 한국 땅에 묻혔다. 헐버트 박사는 1886년 23세의 나이로 대한제국 왕립 영어학교인 육영공원의..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소설 '변신'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내면을 사랑한 이 사람에게 고뇌는 일상이었고, 글쓰기는 구원을 향한 간절한 기도의 한 형식이었다"  프란츠 카프카(1883 - 1924년)의 묘비에 새겨진 문장이다. 그는 체코(당시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중산층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독일어로 작품을 쓴 소설가이다. 이 때문에 그를 어느 나라 소설가로 봐야 할 것인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카프카는 41세의 짧은 생애를 살면서 많은 작품을 쓰지는 않았지만, 20세기..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엘리자베스 1세 영국 여왕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오직 한 순간만 나의 것"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잠들어 있는 엘리자베스 1세(1533 - 1603년)의 묘비문으로,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헨리 8세와 그의 두 번째 부인으로 '천일의 앤'의주인공인 앤 불린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엘리자베스 1세는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국왕이라고 할 수 있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유럽 변방의 조그마한 섬나라 잉글랜드가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으로 성장하는 기초를 ..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도덕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생각을 거듭할수록 감탄과 경외로 나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나의 머리 위에 별이 총총히 빛나는 하늘이며, 다른 하나는 내 안의 도덕법칙이다."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1724 - 1804년)의 묘비에새겨진 문장이다. 칸트는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에서 시작된 합리론과 영국의 프랜시스 베이컨에서 시작된 경험론을 종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순수이성비판>, , 은그의 3대 비판 철학서이다. 플라톤,..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성소수자 레오나드 매트로비치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군은 내가 두 명의 남자를 죽였다는 이유로훈장을 주었고, 한 명의 남자를 사랑한다는이유로 나를 전역시켰다."(When I was in the military, they gave me a medal for killing two men and a discharge for loving one.) 미국 워싱턴D.C. 컨그레셔널 국립묘지에 있는 예비역 공군 이등중사 레오나드 매트로비치의 묘비문이다. 그는 미국 현역 군인으로는 처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