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 디엠! (Carpe diem!)"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거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뭐라 비웃든 간에."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하지만, 시와 미(美),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이다."
"나는 끊임없이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아야
한다는 걸 잊지 않으려고 책상 위에 서 있는 거야.
자신이 어떤 것을 안다고 생각하면 그 것을 다른
각도에서 봐라"
"여러분은 여러분들 내면의 고유한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망설인다면 그 효과는 점점 더
작아질 수 밖에 없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는 어렵다.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신념의
독특함을 믿어야 한다."
1989년에 제작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에 나오는
대사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톰 슐먼이 쓴 시나리오로
영화가 먼저 제작되었고, 소설은 N.H. 클라인바움에
의해 나중에 출판되었다.
시나리오를 쓴 톰 슐먼은 아카데미상 각본상을 받았다.
미국의 보수적인 명문 남자 사립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국어 선생 키팅은 독특한 수업방식으로 시와 문학을
가르쳐 아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는 틀에 박힌 주입식 강의를 버리고, 고대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의 한 구절인 ‘카르페 디엠’을
강조한다.
이는 ‘오늘을 잡아라’ 혹은 ‘오늘을 즐겨라’는 뜻으로,
바로 지금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자신의 개성과
정체성을 찾으라는 의미이다.
제목인 '죽은 시인의 사회'는 아이들이 학교 근처
동굴에 모여 시를 낭송 하거나 자작시를 공유하는
동아리의 이름으로, 이러한 모임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지금까지 부모와 사회가 원하는 대로 살아왔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부모와 갈등을 빚던 한 아이의 권총자살을
계기로 학교측은 키팅 선생에게 책임을 물어 학교에서
내쫓게 된다.
키팅이 학교를 떠나는 날 학생들은 하나 둘 씩
책상 위로 올라서는 것으로 키팅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는 작별의 메시지를 전한다.
'카르페 디엠'은 영화가 개봉된 지 삼십 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단조롭고 획일화된 사람들의 일상에
신선함을 주는 명대사로 기억되고 있다.
때가 되면 어떻게 하겠다고 기한이나 조건을 다는
삶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이다.
反者道之動 (반자도지동)
거꾸로 가는 것이 진정한 도(道)의 운동성이라는
뜻으로, 남들과 휩쓸리지 말고 소신을 갖고 자신의
길을 가라는 의미이다. <노자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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