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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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3

명화 이야기 / 북유럽 회화의 아버지 얀 반 에이크

얀 반 에이크는 '북유럽 회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14 ~ 15세기 네덜란드의 화가로 표면의 생생함과 색채의 화려함을 구사한 유화 기법으로 플랑드르 미술을 선도했다. 얀 반 에이크는 유화 기법으로 그림을 그린 최초의 인물로 평가 받는다. 유화란 기름과 물감을 섞어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광택이 잘 나고 선명하며 세밀한 표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얀 반 에이크 이전 화가들은 물감원료에 달걀 노른자를 섞어서 만든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템페라' 기법을 주로 사용했다. 이런 물감을 사용하면 그림이 너무 빨리 말라서 덧칠을 하면 광택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었다. 얀 반 에이크가 1434년에 그린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은 이탈리아의 은행가인 아르놀피니의 결혼식 장면을 담고 있는..

명화 이야기 2024.02.12

명화 이야기 / 빛의 마술사 렘브란트의 그림들

빛의 마술사, 빛과 어둠의 화가로 불리는 렘브란트는 17세기 플랑드르 바로크 회화의 황금시대를 연 네덜란드 최고의 화가이다. 렘브란트의 그림은 강렬한 명암 대비가 특징으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대비시켜 입체감을 드러내 그림에 극적인 효과를 주었다. 렘브란트는 돈과 권력을 지닌 시장의 딸 사스키아와 결혼하면서 화가로서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부인 사스키아가 결혼 8년 만에 죽은 뒤 무절제한 생활을 한데다 그림 주문도 끊겨 가난하고 외로운 노년을 보내다가 63세에 사망했다. 당시 암스테르담에서는 단체 초상화를 주문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렘브란트는 마치 "단체 초상화란 바로 이렇게 그리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듯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표현기법을 선보였다. 해부대에 눕혀진..

명화 이야기 2022.12.15

명화 이야기 / 자화상(self portrait)

자화상은 화가가 자기 자신을 모델로 그리는 초상화이다. 오늘날 우리들이 수시로 셀카를 찍는 것처럼 화가들도 많은 자화상을 그렸다. 흔히 모델료가 없는 가난한 화가들이 궁여지책으로 자신을 모델 삼아 그리기 시작한 데서 자화상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 그러나, 자화상은 자신의 참모습을 남기고 싶어하는 화가의 내면적 욕망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사람은 살면서 끊임없이 자신에게 "나는 누구인가?"를 묻게 되는데, 이러한 물음과 관련된 화가 자신의 내면의 성찰을 담은 그림이 곧 화가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 알브레히트 뒤러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 양식을 처음으로 북유럽에 전파한 뒤러는 '독일 미술의 아버지' 또는 '북유럽의 다빈치'라고 불린다. 뒤러는 서양 미술사에서 최초로 자화상을 예술의 한 장..

명화 이야기 202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