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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속의 명문

명작 속의 명문 / 그리스인 조르바

물아일체 2021. 1. 28. 08:29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 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인생이란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법이지요.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브레이크를 써요.

그러나 나는 브레이크를 버린 지 오랩니다.

나는 꽈당 부딪치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니까요."

 

"보다 고상한 정열에 휩쓸리는 것, 그것 역시 또 다른

노예 상태는 아닐까?

사상이나 민족이나 하느님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우리가 따르는 것이 고상할수록 노예의 사슬이 길다는

뜻은 아닐까?"

 

"외적으로는 참패했을지라도 내적으로는 승리자일 때
우리 인간은 말할 수 없는 긍지와 환희를 느낀다.
외적인 재앙이 지고의 행복으로 바뀌는 것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1946년에 출판한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키워드는 자유이다.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조르바는 자신의 인간적인 욕망에 충실하고

타인의 인간다움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백 년도 못 채우고 소멸되는 우리의 인생은 우주의 

시간에서 보면 찰나와도 같은 짧은 순간이다.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로 인해 현재의 나의 자유가

속박을 당해서는 안 된다.

과거에 사로잡히면 우울하고, 미래에 대한 생각이

지나치면 불안에 빠지기 쉽다.

지나가 버린 어제가 이미 나의 것이 아니듯

다가올 내일도 나의 것이 아닐 수 있다.

언제나 기회가 있고 기다려 줄 것 같지만 모든 것은 

때가 있다.

지금 당장에 내가 느끼는 행복은 다시는 오지 못할

행복이고, 내가 즐기려는 이 순간 또한 내 생애에

다시 오지 못할 순간이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행복해야 하는 이유이다.

 

知之者不如好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好之者不如樂之者 (호지자 불여락지자)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한다는 것은 그것을 즐기는 것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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