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고전은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

편작 2

고사성어를 만든 사람들 / 한비자와 '제궤의혈(堤潰蟻穴)'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비롯되고, 천하의 큰 일은 반드시 사소한 일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은 쉬운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큰 일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천 길이나 되는 제방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지고, 백 척이나 되는 큰 집도 굴뚝 틈새로 새어 나온 작은 불티 하나 때문에 잿더미로 변해버릴 수 있는 것이다."    기원전 3세기 중국 전국시대 법가 사상을 완성한 한비자가 지은 책 에 나오는 내용으로, '천 길이나 되는 제방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는 말에서 유래한 '제궤의혈(堤潰蟻穴 제방 제, 무너질 궤, 개미 의, 구멍 혈)'은 '사소한 실수나 부주의로 큰 일을 망치게 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한비자는 '제궤의혈'의 예로 고대 중국 주나라 시대의 전설적인 명의 ..

그리스 신화 이야기 /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와 예수

고대 중국에 전설상의 명의 편작이 있었다면 고대 그리스 신화에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가있다.   인간으로 태어나 신이 된 아스클레피오스 >  예술, 의술, 궁술의 신 아폴론은 테살리아의 아름다운 공주 코로니스를 사랑하게 되었다.그러나 신과 인간이 늘 함께 있을 수는 없었기에 아폴론은 흰 까마귀를 코로니스에게 보내어 감시하게 하였다. 아폴론과 떨어져 생활하던 코로니스는 이스키스라는 인간 남자와 또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이를 본 흰 까마귀는 아폴론에게 코로니스의 간통 사실을 알렸고, 분노한 아폴론은 즉시 코로니스를 활로 쏴 죽였다. 하지만 곧 후회하고 입이 싼 흰 까마귀를 노려보자그 눈빛이 너무 뜨거워 까마귀의 털이 모두 타버렸고 그로 인해 까마귀는 검은 털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아폴론의 화살을 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