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학문과 예술을 관장하는 아홉 명의 여신들로, 학자나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데에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올림포스의 제왕신인 제우스와 기억의 여신인 므네모시네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이다. 므네모시네는 기억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메모리 (memory)와 기억을 도와주는 수단인 메모(memo)의 어원이 되기도 했던 여신이다. 제우스가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와 사랑을 나눠 무사이 자매들을 낳게 된 것은 거인들과의 전쟁인 기간토마키아에서 승리한 직후라고 한다. 제우스는 자신이 거둔 승리의 축가를 짓고 싶었는데, 전쟁의 경과를 소상하게 기억하고 있는 이는 므네모시네 여신뿐이었기에, 제우스는 9일 동안 연이어 므네모시네와 동침을 한 뒤 딸 아홉 명을 낳았으니 그들이 바로 무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