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言數窮 不如守中 (다언삭궁 불여수중) 말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리니 가슴에 담아둠만 못하다. - 노자 守口如甁 防意如城 (수구여병 방의여성) 입 조심하기를 병의 마개를 막듯이 하고, 뜻을 굳게 지키기를 성을 지키듯이 하라. - 주(周) 문공 民無信不立 (민무신불립) 백성들의 신뢰를 잃으면 존립할 수 없다. - 공자 대선이 칠십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말은 향연을 이루고, 언론에서는 후보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중계방송 하다시피 하고 있다. 한자 '믿을 신(信)'은 '사람(人)'과 '말(言)'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글자이다. 앞으로 5년 동안 나랏일을 맡아 책임지겠다고 나선 후보의 말은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국민이 수긍할 만한 일관성 있는 원칙과 기준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때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