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고전은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

명작 속의 명문 34

명작 속의 명문 / 천국의 열쇠

"천국은 하늘에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바로 여러분의 손에 있습니다. 천국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어디 있어도 좋은 것입니다." "무신론자라고 해서 다 지옥에 가는 것은 아니다. 지옥은 하느님의 얼굴에 침을 뱉은 자만이 가는 곳이다.” ​ "지옥이라는 곳은 말일세, 인간이 희망을 잃어버린 상태를 말하는 거라네." "하느님은 우리의 신앙뿐만 아니라, 행위에 대해서도 심판하실 겁니다." "당신의 정의(定義)대로 한다면 그리스도교 신자란 누구를 말하는 겁니까? 7일 중에 하루만 교회에 나가고, 나머지 6일은 거짓말도 하고, 중상모략으로 남을 속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겁니까?" "천국에 들어가는 문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쪽 문을 택해서 천국에 들어가듯이, 새로 오시는 선교사들은 다른 편의 ..

명작 속의 명문 / 칼의 노래

"내가 임금을 용서하거나 임금을 긍정할 수 있을지는 나 자신에게도 불분명했다. 그러나 나의 무(武)는 임금이 손댈 수 없는 곳에 건설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내 몸이 적의 창검에 베어지더라도 나의 죽음은 결국은 자연사일 것이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지는 풍경처럼, 애도될 일이 아닐 것이었다. 나는 다만 임금의 칼에 죽기는 싫었다. 나는 임금의 칼에 죽는 죽음의 무의미를 감당해낼 수 없었다." "목이야 어디로 갔건 간에 죽은 자는 죽어서 그 자신의 전쟁을 끝낸 것처럼 보였다. 이 끝없는 전쟁은 결국은 무의미한 장난이며, 이 세계도 마침내 무의미한 곳인가. 내 몸의 깊은 곳에서, 아마도 내가 알 수 없는 뼛속의 심연에서, '징징징', 칼이 울어대는 울음이 들리는 듯 했다." "남동 썰물에 ..

명작 속의 명문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산책을 자주 하고 자연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예술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다. 화가는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여, 평범한 사람들이 자연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 되고, 자신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랑을 느낄 때인 것 같다." "종종 나 자신이 엄청난 부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단다.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나만의 일을 찾았기 때문이야. 내 마음과 영혼을 바칠 수 있고, 삶에 의미와 영감을 주는 그런 일 말이다." "화가의 의무는 자연에 몰두하고 온 힘을 다해서 자신의 감정을 작품 속에 쏟아 붓는 것이다. 그래야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명작 속의 명문 / 미생(未生)

"아무리 빨리 새벽을 맞아도 길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있었다. 남들이 아직 꿈 속을 헤멜거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보다 빠르다." "이왕 들어 왔으니까 어떻게든 버텨 봐라.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니까. 넌 모르겠지만 바둑에 이런 말이 있어. 미생, 완생.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삶이 뭐라고 생각해요? 거창한 질문 같아요? 간단해요.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되는 거예요.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결국 그게 삶의 질을 결정짓는 게 아니겠어요?" "순간 순간의 성실한 최선이 반집의 승리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순간을 놓친다는 건 전체를 잃고 패배하는 걸 의미한다." "위험한 것에 과감히 뛰어드는 것만이 용기가 아니다. 뛰어들고 싶은 용기를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