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인들의 교육열을 칭찬한 것이 뉴스로 보도된 적이 있다. 그의 말마따나 옛날부터 한국을 비롯한 동양의 교육열은 대단했다.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과거시험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옥불탁 불성기, 인불학 부지도 (玉不琢 不成器, 人不學 不知道),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모른다고 하는 유교정신이 학문 그 자체를 숭상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병인양요는 조선말엽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에 침입한 사건이다. 그 당시 프랑스 군인들은 외규장각에 보관된 의궤 등 많은 책을 약탈해 갔는데, 일반 백성들의 작고 볼 품 없는 초가집에도 책이 있는 것을 보고는 감동했다고 한다. 好學深思 心知其意 (호학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