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고전은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

클래식 단상

< 새책 > 팍팍한 일상 이겨낼 동양 고전의 정수 '클래식 클래스'

물아일체 2023. 5. 13. 04:00

http://www.kp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341

한국정책신문
팍팍한 일상 이겨낼 ‘동양 고전의 정수’

기자명 한상오 기자
입력 2020.07.01 10:47 수정 2020.07.01 11:04

북랩, 고전에세이 출간…약간의 짬을 내서 즐거움 얻는 유머집
저자 임은석, 삼성물산 등서 30여년 홍보업무 담당...
지금은 다음 블로거로 활동중

[한국정책신문=한상오 기자]

갑자기 불어 닥친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사회는 경험해보지 않은 미증유의 시대를 맞고 있다.

당장 위기로 다가온 정치, 경제, 국제, 사회문제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할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다.

시쳇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빠진 지금 우리를 성찰하고 미래를 통섭하는 지혜를

어디에서 얻을 것인지 고민이다.

최근 출판사 ‘북랩’이 펴낸 동양 고전 에세이 는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이 책은 유교의 시조인 공자에서부터 한나라의 명장 한신에 이르기까지, 인기 블로거 임은석이

들려주는 동양 고전 64가지 이야기를 묶었다.

저자 임은석은 LG그룹과 삼성물산에서 삼십여 년 동안 홍보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나

동양고전과 역사를 공부하며 오늘의 소소한 일상과 고전의 깊은 뜻을 연결하는 글을 다음 블로그

‘클래식 클래스’에 올리고 있다.

하루를 살기에도 팍팍한 지금,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삶의 지혜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고전에서 얻기 때문이다.

고전은 과거를 비추는 거울로 우리에게 삶의 지혜와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안목을 준다.

하지만 생활에 치이고 삶의 현장에 내몰리다보면 정작 고전을 찾아서 읽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 고전은 수없이 많고, 두꺼우며, 무엇보다 고전에 관심을 가질 정도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주 잠깐의 여유를 투자해 고전의 일부를 읽고 그 안에 담긴 의도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얘기한다. 그는 마치 선생님이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하루에 하나씩 해주는 것처럼 공자의 이야기,

장자의 이야기, 한나라의 대장군인 한신의 이야기 등 다양한 고전을 풀어냈다.

이를 통해서 사람들이 잊고 지내는 고전에 관심을 갖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저자의 마음이다.

약간의 짬을 내서 즐거움을 얻는 유머집처럼 고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고전을 쉬이 접하고, 그 안에 담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클래식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팝나무 꽃이 필 때면  (0) 2024.05.07
단오와 굴원의 어부사(漁父辭)  (4) 2023.06.22
순환론적 세계관과 새옹지마  (0) 2020.06.10
때를 기다린다  (0) 2020.05.06
신상필벌(信賞必罰)   (0) 20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