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론은 올림포스의 제왕신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달과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오빠이다. 예언, 의료, 궁술 및 음악을 비롯한 예술의 신이며, 태양의 신이기도 한 아폴론은 올림포스 12신 가운데 제우스 다음으로 많은 능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외모 또한 훤칠하고 준수한 미남으로 묘사되어 가히 엄친아라고 할 수 있는데, 로마 신화에서는 아폴로(Apollo)라고 불린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세계의 중심이라고 여겼던 델포이에 아폴론 신전을 세웠고, 신탁을 받기 위해 그 곳을 자주 방문하기도 했다. 이렇듯 다재다능하고 훈남인 아폴론이기에 그와 관련된 연애 사건들도 많다. 그러나 그의 사랑 이야기는 월계수 나무로 변해버린 다프네와 히아신스 꽃이 된 히아킨토스의 경우처럼 대부분 좋은 결실을 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