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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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토레토 2

명화 이야기 / 비너스와 마르스

그리스 신화에서 ‘아레스’라고 불리던 전쟁의 신은 로마 신화에서는 ‘마르스’로 불렸으며, 그리스에서 '아프로디테'로 불렸던 사랑과 미의 여신은 로마에서는 '비너스(베누스)'로 불렸다. 비너스는 대장장이의 신 불카누스(그리스 신화의 헤파이스토스)를 남편으로 둔 유부녀였지만, 여러 남신들과 불륜행각을 벌이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마르스와의 사랑이다. 비너스와 마르스는 둘 다 본능에 충실한 신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마르스는 폭력 본능에 충실했으며, 비너스는 사랑 본능에 충실했다. 로마인들은 마르스를 신화 속 로마의 창건자인 로물로스 형제의 아버지로 간주해 최고의 신 유피테르(주피터, 그리스 신화에서의 제우스)에 버금갈 만큼 높이 숭배했다. '마르스'의 흔적은 오늘날까지도 남아있어 태양계의..

명화 이야기 2023.02.09

명화 이야기 / 수잔나

수잔나 이야기는 다니엘서 13장에 나오는 내용으로, 기원전 6세기 유대인들이 바빌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바빌론 유수 때의 일이다. 수잔나는 하나님을 믿는 행실이 올바르고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며, 남편인 요아킴은 부유하고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 그의 집에는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중에는 마을의 두 늙은 장로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수산나의 미모에 반해 음욕을 품었고, 어느 더운 여름날, 집 정원에 목욕하러 나온 수잔나를 몰래 훔쳐보다가 그녀를 겁탈하려 했다. 수잔나가 강하게 거부하며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하인들이 달려 나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늙은 장로들의 음모로 수잔나는 간통죄를 뒤집어쓰고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이때 예언자 다니엘이 나타나 그녀의 결백을 밝히고, 거짓 증언으로 죄 ..

명화 이야기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