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220년 중국 삼국시대 조조가 죽자 큰 아들 조비가 그 뒤를 이어 위나라 황제로 즉위했다 조비는 어릴 때부터 자신 보다 글재주가 뛰어난 동생 조식을 시기해 온 데다, 후사 문제에서도 조식에게 밀릴 뻔했던 적이 있어서 조식을 미워했다. 그런데 조조가 죽었을 때 지방에 있던 아우 조식이 아버지 장례식에도 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조비의 황제 즉위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이에 조비는 "조식의 불효를 용서할 수 없다."면서 조식을 궁으로 불러들였다.그리고는 신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이 내리는과제를 해결하면 용서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죄를 묻겠다고 했다. 조비가 조식에게 내린 과제는 자신이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에 '형제'를 주제로 하는 시를 짓되, 그 내용에 '형제'라는 단어가 들어가서는 안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