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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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는 도마 2

명화 이야기 / 바로크 미술의 거장 카라바조의 그림들

카라바조(1571 - 1610년)는 르네상스 회화를 마감하고 바로크 미술 시대를 개척한 이탈리아 화가이다. 그의 본명은 '미켈란젤로 메리시'이지만,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거장인 미켈란젤로와 이름이 같아서 본명보다는 출신지역의 이름을 딴 카라바조라는 이명(異名)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카라바조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지만, 늘 논란과 화제를 몰고 다녔다. 다혈질이었던 그는 폭행으로 수차례 감옥을 드나들었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르고 처벌을 피해 도망자로 살다가 교황의 사면을 받기 위해 로마로 가던 중 말라리아에 걸려 38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빛과 그림자를 극단적으로 대비시킨 카라바조 그림의 작품성은 바로크 시대의 거장 루벤스와 렘브란트 등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강렬..

명화 이야기 2023.11.30

명화 이야기 / 예수의 제자들

예수가 로마 군인들에게 붙잡힐 때 그를 따르던 제자들 대부분은 예수를 부정하거나 도망을 갔다. 그러나 예수의 부활 소식이 전해지자 제자들은 다시 모였고, 대중들에게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했다. 그들의 헌신적인 선교활동과 순교를 통해 기독교는 로마제국에서 공인되었고, 결국에는 국교로 인정되었으며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가진 종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화가들은 예수의 제자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종교화를 그림으로써 자신의 신앙심을 표현하는 한편,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모르던 시절 문맹자들에게 성서의 내용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1) 페에트로 페루지노의 이 그림은 바티칸 시스티나 예배당에 그려진 프레스코 벽화이다. 베드로(St. Peter)는 무릎을 꿇고 한 손을 가슴에 얹은 겸손한 자세로 예수로부..

명화 이야기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