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고전은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

무수오지심비인야 3

고전에서 배운다 / 반성과 사과

過則勿憚改 (과즉물탄개) 過而不改 是謂過矣 (과이불개 시위과의)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주저하지 말라.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진짜 잘못이다. - 공자 羞惡之心義之端也 (수오지심 의지단야) 無羞惡之心非人也 (무수오지심 비인야) 그릇된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것이 의(義)의 기본이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 맹자 前事之不忘 後事之師也 (전사지불망 후사지사야) 지난 일을 잊지 않는 것이 나중 일의 스승이 될 수 있다. - 사마천의 사기 국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대선 후보들이 연일 사과하기에 여념이 없다. 후보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으로 정작 중요한 정책에 대한 관심은 뒷전으로 밀려난 느낌이다. 거대 양당을 대표하는 여야 두 후보에 대한 의혹과 논..

명작 속의 명문 / 지킬 박사와 하이드

"내 마음 속에서는 인간의 성품을 두 영역으로 나누는 선과 악을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엄격하게 구별했다... 겉과 속, 그러니까 착한 면과 악한 면, 두 면에 대해 나는 어디까지나 똑같이 진지했다." "나는 인간의 본성이 원래 선만을 가진 게 아니라 선과 악을 다 갖추었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인간의 절대적이고 근원적인 이중성을 나 자신이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의식 속에서 갈등하는 두 개의 본성을 본 것이다." "성실한 지킬 안에는 악 보다는 선이 더 많았고, 방종한 지킬 안에는 분명히 선 보다는 악이 더 많았어. 사람들은 나를 한 사람으로 보았지만, 사실 나는 두 명이었어." "만일 내가 어떤 식으로든, 악한 사람을 선한 사람으로부터 분리할 수 있다면 내 안에서 악한 사람을 완전히 몰아내 수 있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