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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

오늘의 고사성어 "고육지책(苦肉之策)"

물아일체 2026. 4. 15. 12:05

쓸 고(苦) / 고기 육(肉) / 갈 지(之) / 꾀 책(策)

 

                                 < 의 미 >

고육지책(苦肉之策)’은 내 몸을 상하게 하거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꾸미는 

계책’을 뜻하며, 보통 상대방을 속이거나 보다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시적 손해를 감내하는 

전략이다.

 

회사가 일부러 손해를 감수하며 큰 계약을 따내는 

경우, 정치에서 비난을 감수하고 전략적으로 사과하는 

경우 등은 고육지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 유 래 >

널리 알려진 고육지책으로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오나라 장수 황개의 경우이다.

 

후한 말, 중원 일대를 장악한 조조는 남쪽으로 눈을

돌려 순조롭게 형주를 접수한 뒤, 내친김에 오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적벽으로 대군을 이끌고 내려왔고,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은 적벽에서 조조와의 일전을

앞두게 되었다.

 

이때 노장 황개는 대도독인 주유 휘하에 있었는데,

황개는 주유에게 조조를 속이고 화공으로 적의 대군을

무찌르기 위한 고육지책을 은밀히 자청했다.

 

참모회의에서 황개는 조조에게 항복할 것을 주장했고

이에 화가 난 주유는 황개에게 곤장 50대를 치라고

명령했다.

 

 

곤장을 맞은 황개는 피투성이 되었는데, 이는 주유와

황개가 조조를 속이기 위해 꾸민 계책이었다.     

 

만신창이가 된 황개는 자신의 부하를 통해 조조에게

투항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조조는 황개의 고육지책에

속아 그의 투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황개는 조조에게 투항하기로 약속한 날 새벽,

마른 풀과 기름을 잔뜩 실은 배 수십 척을 거느리고

조조의 군영에 접근해 불을 질렀다.

 

마침 바람이 사납게 불어 방심하고 있던 조조의

전함들은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고, 이때를 이용해

주유가 이끄는 주력군과 유비의 군대가 힘을 합쳐

공격하자 조조군은 대패하여 북쪽으로 퇴각하니

이것이 관도대전, 이릉대전과 함께 삼국지 3대

대전으로 불리는 적벽대전이다.

 

 

황개와 주유의 고육지책 계략 덕분에 손권·유비

연합군은 큰 승리를 거두었고, 황개는 그 공을 크게

인정 받았다.

 

                               < 예 문 >

.그녀는 가난을 면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재혼한 게

 오히려 고생문으로 자청해 들어간 꼴이 되었다.

.회사는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자사 제품의 가격을 생산원가 이하로

 크게 낮췄다.

.코칭 스태프는 고육지책으로 지난 경기에서 경고처분을

 받은 선수를 선발로 조기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