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계(鷄) / 입 구(口) / 소 우(牛) / 뒤 후(後)
< 의 미 >
‘계구우후(鷄口牛後)’는 ‘닭의 부리와 소의 뒤’를
뜻하며,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가
되지 말라’는 의미이다.
큰 조직이나 단체의 꼴찌 보다는 비록 작더라도
그 곳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말이다.
크고 위대해 보여도 종속적이거나 말단에 있는 것보다
작은 조직이더라도 주체적인 위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편이 더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

< 유 래 >
‘계구우후라’는 말은 고대 중국 전국시대 종횡가였던
소진이 한나라 선혜왕을 만나 나누었던 대화에서
인용되어 고사성어로 정착되었다.
이 당시 한, 위, 조, 연, 제, 초나라 등 여섯 나라는
초강대국 진나라의 세력확장에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할 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소진이 한나라 왕을 알현하고 말했다.
“전하, 한나라는 자세가 견고한데다 군사도 강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싸우지 아니하고 진나라를 섬긴다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게다가 진나라는 한 치의 땅도 남겨 놓지 않고
계속 국토의 할양을 요구할 것입니다.
하오니 전하, 차제에 여섯 나라가 남북, 즉 세로로
손을 잡는 합종책으로 진나라의 동진책을 막고
국토를 보전하십시오.
옛말에 ‘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 꼬리는
되지 말라(계구우후)’고 했습니다.
지금 만일 진나라를 섬긴하면 소꼬리가 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소진이 이처럼 선혜왕의 자존심을 긁자,
선혜왕은 소진이 주장하는 합종설에 전적으로
찬동했다.
소진은 이런 식으로 6국의 군왕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고, 이들 여섯 나라의 재상을 겸임하게
되었다.
< 예 문 >
.그는 대기업에서의 안정된 직장보다 소기업에서
경영을 책임지는 계구우후의 길을 택했다.
.계구우후라는 말처럼, 비록 작은 회사지만 이곳에서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그는 큰 클럽의 말석 자리를 포기하고, 계구우후의
정신으로 소규모 독서 모임을 직접 조직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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