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고전은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

오늘의 고사성어

오늘의 고사성어 "건곤일척(乾坤一擲)"

물아일체 2026. 4. 3. 12:17

하늘 건(乾) / 땅 곤(坤) / 한번 일(一) / 던질 척(擲)

 

                                 < 의 미 >

건곤일척(乾坤一擲)’은 ‘하늘과 땅을 걸고 주사위를

한 번 던져서 승패를 결정한다’는 뜻으로,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일컫는 말이다.

 

기회라고 판단했을 때 주저 없이 모든 것을 거는

'승부사의 기질'이 건곤일척의 핵심 정신이라 할 수

있다.

 

 

                               < 유 래>

고대 중국 최초의 통일 제국 진나라가 멸망하고

4년여 동안 지속되던 초한전쟁에서 초패왕 항우와

한 고조 유방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다가

홍구를 경계로 천하를 양분하기로 합의하고

싸움을 멈췄다.

 

항우는 포로로 잡고 있던 유방의 아버지와 아내를

돌려보내는 것으로 성의를 보인 후 고향인 팽성으로

행했고, 유방 역시 피로한 군사들을 이끌고

철군하려 했다.

 

그러자, 유방의 참모인 장양과 진평이 진언했다.
“지금이 항우를 멸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하늘이 준

이 기회를 놓치면 호랑이를 길러 후환을 남기는 꼴이

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유방은 말머리를 돌려 승부수를 띠웠고,

항우를 추격해 초한전쟁 최후의 전투인 해하 싸움에서

초나라 군사를 물리치고 천하를 통일했다.

 

그로부터 천여 년이 지난 당나라 때의 문인 한유는

홍구를 지나다가 옛일을 생각하고 '과홍구

(過鴻溝, 홍구를 지나다)'라는 시를 지었는데,

그 시의 마지막 구절에서 ‘건곤일척’이 유래했다.

 

"용과 범이 피곤하여 강을 나누니
천하의 백성들이 목숨을 건졌네.
누가 임금에게 말머리를 돌리자 하여
진정 주사위를 한번 던져 하늘과 땅의

운명을 건 승부를 겨루게 했나?"

                                < 예 문 >

.이번 발표는 건곤일척의 승부가 될 것이다.

.그는 모든 자금을 투자하며 건곤일척의 결정을 내렸다.

.이 시험이야말로 나에게는 건곤일척의 순간이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전 재산을 창업에 투자했다. 

 말 그대로 건곤일척의 승부수였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836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