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용(龍) / 머리 두(頭) / 뱀 사(蛇) / 꼬리 미(尾)
< 의 미 >
‘용두사미(龍頭蛇尾)’는 ‘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라는
뜻으로, ‘시작은 용의 머리처럼 거대하고 웅장하지만,
끝은 뱀의 꼬리처럼 빈약하기 그지 없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이다.
초심을 유지한 끝맺음의 중요성을 나타낸 말이다.

< 유 래 >
중국 송나라 때의 불교 서적인 ’벽암록’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옛날 중국의 한 절에 진존자라는 덕망 높은 스님이
있었는데, 어느 날 처음 보는 스님과 마주쳤다.
상대방의 수행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선문답을
시작하려는데, 낯선 스님이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처음에 진존자 스님은 '와, 이 스님, 기선제압이
장난이 아니시네.' 하고 좋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잠시 후, 이 스님이 또다시 다짜고짜 소리만
빽 지르는 것이었다.
진존자 스님은 '아, 이 스님, 겉보기엔 용 머리처럼
그럴싸한데, 실제 행동은 뱀 꼬리처럼 형편없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진존자 스님은 낯선 스님에게 한마디 했다.
"소리만 지르지 마시고, 왜 그러셨는지 마무리를
지으셔야죠!"
그러자 그 스님은 아무 말도 못 하고 슬그머니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소리만 지르면 다들 쫄아서 피했는데,
진짜 고수 앞에선 그 수법이 통하지 않은 것이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그 낯선 스님을 비웃으며
'용두사미'라고 불렀다고 한다.
< 예 문 >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굳게 결심한 뒤, 헬스장에
등록하고 식단도 짰지만 불과 2주만에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가 용두사미로 그치지 않도록
막바지에 박차를 가했다.
.새로 취임한 사장은 과감한 개혁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직원들의 반발로 인해 모든 것이
용두사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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