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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

오늘의 고사성어 "과하지욕(袴下之辱)"

물아일체 2026. 3. 23. 12:37

사타구니 과(袴) / 아래 하(下) / 어조사 지(之) /

욕될 욕(辱()

 

                              < 의 미 >

‘과하지욕(下之辱)은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이라는 뜻으로, 큰 뜻을 품은 사람은 성공을 위해 

잠시의 수모를 참고 견딘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이다.

 

                               < 유 래 >

한 고조 유방이 초한전쟁에서 초패왕 항우를

무너뜨리고 천하를 통일하는 데에는 대장군 한신의

공이 컸다.

 

그러나 한신은 젊었을 때 워낙 가난해 밥을 빌어먹을

정도였고, 어머니가 죽었을 때 장례조차 치를 수

없었다.

 

한신이 남에게 빌붙어 살다 보니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마음속에 품은 큰 뜻이 있었기에

항상 칼을 차고 다녔다.

 

어느 날, 한신이 시장 거리를 거닐 때였다.

칼을 찬 한신이 눈에 거슬렸던 불량배 하나가

그에게 시비를 걸었다.

 

“이봐! 넌 늘 칼을 차고 다니지만 사실은 겁쟁이

아니냐? 네놈에게 사람을 죽일 만한 용기가 있다면

그 칼로 나를 한 번 찔러 보아라. 그렇지 못하겠다면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 나가라!”

 

 

그 소리에 구경꾼이 모여들어 웅성거렸다.

잠시 불량배의 얼굴을 쳐다보던 한신은 바닥에 엎드려

불량배의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 나왔다.

이 일로 온 시장 바닥 사람들이 다들 그를 겁쟁이라고

비웃었다.

 

훗날, 큰 공을 세우고 초왕이 된 한신은 오래전에

시장 거리에서 자신에게 망신을 준 불량배를 찾았다.

그는 왕이 된 한신이 눈앞에 나타나자 벌벌 떨었다.

무서운 벌을 받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신은 그에게 벼슬을 내리고 장수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이 나에게. 망신 줄 때 내가 그 모욕을

참지 못하고 칼을 뽑았다면 나는 죄인으로 쫓기는

신세였을 거요.  

큰 뜻을 품은 내게 그를 죽이는 일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소.

그래서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아

오늘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요.”

‘과하지욕’은 한신의 이 일화에서 비롯했다.

 

                             < 예 문 >

.그는 승진을 위해 과하지욕의 심정으로 팀을 이끌며,

 결국 큰 성과를 이뤘다.” 

.그는 시험에 떨어져도 과하지욕을 감내하며 다음

 기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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