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권(捲) / 흙 토(土) / 거듭 중(重) / 올 래(來)
< 의 미 >
‘권토중래(捲土重來)'는 ‘흙먼지를 말아 올리면서
다시 온다'는 뜻으로,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힘을 길러 다시 승리와 성공을 도모한다’는 의미로,
오늘 날까지도 재기를 노리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고사성어로 자주 인용되고 있다.
<유 래 >
BC 202년, 유방과 천하를 다투던 초패왕 항우가
최후 결전인 해하전투에서 패하여 도주하다가
오강에 이르렀다.

그러자 오강의 정장은 배를 준비해 놓고 항우에게
"강동 땅이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수십만 인구가
살고 있으므로 충분히 나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어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십시오."라고 말하며
강동으로 후퇴했다가 재기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항우는 "내가 오래 전에 강동의 젊은이
8천 명을 데리고 이 강을 건너 서쪽으로 향했는데,
지금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다.
내가 무슨 면목으로 그들의 부형을 대할 수
있겠는가?" 라고 말하며 강을 건너기를 거절했다.
말을 마친 항우는 뒤쫓아 온 한나라 군사를 맞아
잠시 용맹을 보인 뒤 스스로 자결하고 말았다.
이로써 진나라 멸망 후 천하의 패권을 놓고 다투던
초패왕 항우와 한 고조 유방의 초한전쟁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항우가 죽은 지 천 년의 세월이 흐른 후,
당나라 시인 두목은 항우가 최후를 맞은 오강 변
정자에서 '제오강정' 시를 지어 항우가 단 한 번의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른 한 살 젊은 나이에
죽은 것에 대한 연민의 정을 담았다.
勝敗兵家事不期 (승패병가사불기)
包羞忍恥是男兒 (포수인치시남아)
江東子弟多才俊 (강동자제다재준)
捲土重來未可知 (권토중래미가지)
승패는 병가지상사여서 기약할 수 없는 법,
수치심을 끌어안고 치욕을 참아야 남아인 것을.
강동의 자제들 재주 있는 인재들이 많아,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돌아왔다면 결과를 알 수
없었을 텐데...
두목이 지은 이 시 마지막 문장에서 '권토중래'
고사성어가 유래했다.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기에 한번 실패했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항우가 오강을 건너 일단 철수했다가 다시 힘을 길러
반격에 나섰다면 항우의 운명과 중국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 지 모른다..
< 예 문 >
.그는 사업에 실패했지만 권토중래하여 새로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입사 시험에서 낙방한 뒤 권토중래의 각오로
외국어 학원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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