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고전은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

클래식 클래식 3

고사성어를 만든 사람들 / 주나라 선왕과 기성자의 '목계지덕(木鷄之德)'

'장자 달생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기원전 8세기 경, 고대 중국에서는 닭싸움이 성행해 왕부터 서민까지 닭싸움을 즐겼다. 주나라 선왕도 닭싸움을 몹시 좋아해 당대 최고의 싸움닭 조련사인 기성자라는 사람에게 자신의 닭을 맡기면서 최고의 싸움닭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닭을 맡긴지 열흘이 지나고 왕이 기성자에게 물었다. "닭이 싸우기에 충분한가?" 기성자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닭이 강하긴 하나 교만하여 아직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 교만을 떨치지 않는 한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다시 열흘이 지나서 왕이 묻자 가성자가 대답했다. "아직 멀었습니다. 이제 교만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의 소리와 움직임에 너무 쉽게 반응합니다." 또 다시 열흘이 지나 왕이 묻자 기성자가 대답했다...

명작 속의 명문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신께 맹세할 거야. 다시는 배고프지 않겠어. (As God is my witness, I'll never be hungry again.)" "지금은 생각할 수가 없어. 그랬다간 미치고 말 거야. 그래 그건 내일 생각하자. 하지만 생각해 내야 하는데, 꼭 생각해 내야 해. 어디서부터 생각하지? 타라, 오, 내 고향, 타라에 돌아가자. 그 곳에 가면 그이를 되찾을 방법이 생각날 거야. 그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이 땅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붙잡고 살았다." 미국 작가 마가렛 미첼이 1936년에 출판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전쟁 전후의 남부를 무대로 이기적이고 철이 없던 여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