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앙은 기원전 4세기 중국 전국시대 진(秦)나라의 정치가이다. 상앙은 본래 위(衛)나라 출신이었으나, 서자 신분이라 위나라에서는 뜻을 펼치기 어렵다고 생각해 진나라로 갔고, 진나라 왕 효공에게 부국강병을 유세하여 신임을 얻었다. 진왕 효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배경으로 상앙은 귀족의 세습 특권을 폐지하고, 군공(軍功)의 크고 작음에 따라 작위를 수여하는 제도와 연좌법을 시행하는 등 강력한 개혁 정책을 시행하였는데, 이러한 상앙의 개혁정책은 훗날 진시황이 천하통일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다. 상앙은 개혁 초기에 부국강병을 추진하는 법률을 제정하고도 그것을 곧바로 시행하지 않았다. 개혁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백성들의 신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