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고전은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

아킬레스 건 2

그리스 신화 이야기 / 신화 속 사후세계와 스틱스 강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인간은 죽으면 어둠의 세계, 즉 명계로 간다. 명계를 다스리는 신은 제우스의 형님인 하데스이며, 그의 부인은 풍요와 곡물의 신 데메테르의 딸인 페르세포네이다. 버전에 따라 그 내용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죽음은 영혼이 육신을 떠나는 것으로, 육신을 떠난 영혼은 제일 먼저 비통의 강 '아케론'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망자의 영혼은 자신의 죽음을 비통해 하며 저승의 뱃사공 '카론'의 배를 타고 강을 건너게 된다. 이 때 뱃사공 카론은 망자에게 배삯을 요구한다. 서양에서 장례 때 망자의 입에 동전을 넣어주는 풍습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망자를 위해 지전(紙錢)을 불사르고, 우리나라에서도 저승사자에게 노잣돈을 주어야 한다고 믿었는데, 이처럼 저승 길의 노잣돈..

그리스 신화 이야기 / 일상 속 그리스 신화의 흔적들

태곳적에 형성된 그리스 신화는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건축, 미술, 음악, 철학, 문학, 언어 등 인류의 수많은 활동에 스며들었다. 오늘날의 서양 문화와 문명을 있게 한 두 기둥은 그리스 문화의 헬레니즘과 기독교 문화의 헤브라이즘 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성경과 마찬가지로 서양문화와 문명의 원천이 된 그리스 신화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제는 그리스 신화를 모르고서는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아졌다. 아는 만큼 보이고,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그리스 신화의 흔적 몇 가지를 살펴 본다.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로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요정 세이렌(Se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