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돈은 중국 후한 말 삼국시대 위나라 조조 휘하의 장군으로, 한나라의 개국공신 하후영의 후손이다. 그는 조조가 동탁을 토벌하기 위해 의병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조조 진영에 동참했다. 하후돈은 성격이 강직하고, 창술에 뛰어났으며, 조조와 한 집안이었는데, 일부 문헌에는 하후돈이 조조와 사촌지간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이 다른 하후돈과 조조가 한 집안 또는 사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에는 사연이 있다. 조조도 본래 성씨가 하후씨였는데, 조조의 아버지가 당시 실세 환관이었던 조등의 양자로 들어가는 바람에 성이 하후씨에서 조씨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인해 조조는 늘 하후씨를 일가로 여겨 자신의 주변에 중용했다. 하후돈은 매우 충성스러웠고, 조조와 수레를 함께 타는 참승(驂乘) 역할을 맡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