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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

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가렛 미첼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 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 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1900년 11월 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나 1949년 8월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죽다." 라는 단 하나의 작품만을 남긴 채 바람과 함께 사라진 미국의 소설가 마가렛 미첼의 묘비문이다. 최고의 베스트 셀러 작가의 묘비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허무함마저 느껴질 정도로 간결한 내용이다. 미첼은 1949년 8월 16일 저녁, 남편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는 도..

명작 속의 명문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신께 맹세할 거야. 다시는 배고프지 않겠어. (As God is my witness, I'll never be hungry again.)" "지금은 생각할 수가 없어. 그랬다간 미치고 말 거야. 그래 그건 내일 생각하자. 하지만 생각해 내야 하는데, 꼭 생각해 내야 해. 어디서부터 생각하지? 타라, 오, 내 고향, 타라에 돌아가자. 그 곳에 가면 그이를 되찾을 방법이 생각날 거야. 그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이 땅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붙잡고 살았다." 미국 작가 마가렛 미첼이 1936년에 출판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전쟁 전후의 남부를 무대로 이기적이고 철이 없던 여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