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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2

그리스 신화 이야기 / 다나에와 페르세우스

고대 그리스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왕위를 이을 왕자가 없어 신탁을 구하던 중 외동딸인 다나에가 낳을 아들 즉, 외손자에 의해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다. 이에 아크리시오스 왕은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청동탑을 만들어 그 안에 딸을 가두었지만, 다나에를 마음에 둔 올림포스의 제왕신 제우스는 황금비로 변신하여 지붕의 틈새로 탑 안에 스며들어 그녀에게 접근했다. 제우스와 사랑을 나눈 다나에는 임신을 했고, 훗날 영웅이 되는 페르세우스를 낳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아크리시오스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자신의 외손자인 페르세우스를 차마 자기 손으로 죽일 수는 없어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상자에 넣어 바다에 던져 버렸다. 그러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제우스의 부탁을 받고 다나에 모자가 들어있..

그리스 신화 이야기 / 일상 속 그리스 신화의 흔적들

태곳적에 형성된 그리스 신화는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건축, 미술, 음악, 철학, 문학, 언어 등 인류의 수많은 활동에 스며들었다. 오늘날의 서양 문화와 문명을 있게 한 두 기둥은 그리스 문화의 헬레니즘과 기독교 문화의 헤브라이즘 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성경과 마찬가지로 서양문화와 문명의 원천이 된 그리스 신화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제는 그리스 신화를 모르고서는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아졌다. 아는 만큼 보이고,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그리스 신화의 흔적 몇 가지를 살펴 본다.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로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요정 세이렌(Se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