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문을 통해 본 명사들의 삶 / 마틴 루터 킹 목사
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 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 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마침내 자유, 마침내 자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마침내 자유롭습니다." 마틴 루터 킹(1929 - 1968년)은 침례교 목사이자 미국 흑인 인권 운동의 아이콘이다. 고향인 조지아 주 애틀란타 시에 있는 킹 목사의 무덤은 부인과 함께 안장된 합장 석관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킹 목사는 미국에서 흑인으로 태어났지만, 유복하고 교육받은 집안에서 자랐으며, 보스턴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킹 목사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