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원전 6 세기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끌려와 포로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빌론 강 기슭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며 울었다. 1970년대 후반 '보니 엠(Boney M)'이 불러 히트한 '바빌론 강가에서(Rivers of Babylon)'는 그 같은 성경 시편의 내용을 노래한 곡이다. 사람들은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 세월의 흐름과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거나, 지난 날의 추억에 잠기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이다. 어디서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물이기에 사람들은 물의 소중함과 물에 담긴 교훈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오래 전부터 많은 철학자와 전략가들은 물에서 삶의 지혜를 찾으려 노력했다. 上善若水 (상선약수) 水善利萬物而不爭 (수선리만물이부쟁) 處衆人之所惡 (처중인지소오)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