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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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2

명화 이야기 / 삼손(Samson)과 데릴라(Delilah)

삼손에 관한 이야기는 구약성경 사사기 제 13 - 16장에 나온다. 기원전 1100년경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멸시한 대가로 40년간 블레셋(팔레스타인)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마노아'라는 불임부부에게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박에서 구원할 아들을 허락했음을 알린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삼손(Samson)은 엄청난 힘을 지닌 장사였다. '삼손'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밝은 태양(Bright Sun)' 또는 '태양의 아이 (Sun Child)'라는 의미이다. 삼손은 미쳐 날뛰는 사자의 입을 두 손으로 찢어 단숨에 숨통을 끊어 버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헤라클레스와 함께 용맹한 남성의 상징으로 꼽혔다. 신에게 몸을 바쳐야 하는 운명을 안고 태어난 삼손에게는 지켜야 할 금기 사항..

명화 이야기 2023.06.19

명화 이야기 / 빛의 마술사 렘브란트의 그림들

빛의 마술사, 빛과 어둠의 화가로 불리는 렘브란트는 17세기 플랑드르 바로크 회화의 황금시대를 연 네덜란드 최고의 화가이다. 렘브란트의 그림은 강렬한 명암 대비가 특징으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대비시켜 입체감을 드러내 그림에 극적인 효과를 주었다. 렘브란트는 돈과 권력을 지닌 시장의 딸 사스키아와 결혼하면서 화가로서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부인 사스키아가 결혼 8년 만에 죽은 뒤 무절제한 생활을 한데다 그림 주문도 끊겨 가난하고 외로운 노년을 보내다가 63세에 사망했다. 당시 암스테르담에서는 단체 초상화를 주문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렘브란트는 마치 "단체 초상화란 바로 이렇게 그리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듯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표현기법을 선보였다. 해부대에 눕혀진..

명화 이야기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