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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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에 2

그리스 신화 이야기 / 다나에와 페르세우스

고대 그리스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왕위를 이을 왕자가 없어 신탁을 구하던 중 외동딸인 다나에가 낳을 아들 즉, 외손자에 의해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다. 이에 아크리시오스 왕은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청동탑을 만들어 그 안에 딸을 가두었지만, 다나에를 마음에 둔 올림포스의 제왕신 제우스는 황금비로 변신하여 지붕의 틈새로 탑 안에 스며들어 그녀에게 접근했다. 제우스와 사랑을 나눈 다나에는 임신을 했고, 훗날 영웅이 되는 페르세우스를 낳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아크리시오스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자신의 외손자인 페르세우스를 차마 자기 손으로 죽일 수는 없어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상자에 넣어 바다에 던져 버렸다. 그러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제우스의 부탁을 받고 다나에 모자가 들어있..

명화 이야기 / 제우스의 외도(外道)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희로애락의 감정을 갖고 있다. 또한 그들은 누구를 사랑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는데, 특히 올림포스의 제왕신 제우스의 바람기는 유명하다. 제우스는 아름다운 여신이나 님프나 여인을 보면 결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부지런히 인연을 맺었다. 제우스는 이미 부인 헤라가 있었던 까닭에 이 모든 인연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불륜이지만, 제우스는 자신의 주특기인 다양한 변신술을 활용해 외도를 이어갔다. 헤라클레스, 아킬레우스 같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인간 영웅들은 제우스가 바람을 피워서 낳은 사생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제우스 신의 바람기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의식과 생활에도 영향을 주어 여자가 바람이 나서 도망을 가게 되면 가족들은 그녀..

명화 이야기 202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