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고전은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

오늘의 고사성어

오늘의 고사성어 "어부지리(漁父之利)"

물아일체 2026. 2. 25. 13:56

고기잡을 어(漁) / 사내 부(夫) / 어조사 지(之) /

이로울 리(利)

 

                             < 의 미 >

어부지리(漁父之利)’는 '어부의 이득'이라는 뜻으로,

'둘이 다투고 있는 사이에  일과 아무 관계도 없는 

제삼자가 힘을 들이지 않고 이익을 보게 됨'을 

비유하는 말이다.

 

                            < 유 래 >

고대 중국 전국시대, 연나라에 기근이 들자, 이웃의

조나라의 왕은 기다렸다는 듯이 연나라를 침공할

준비를 했다.

 

그러자 연나라 왕은 조나라 왕이 침공 계획을

취소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사신을 보냈다.

 

조나라 왕을 만난 사신은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오늘 오는 길에 강변을 지나다 보니 조개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황새가 날아와 뾰족한 부리로 조갯살을

쪼았습니다.

 

놀란 조개가 급히 입을 굳게 닫고 황새의 부리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황새가 조개에게 '이대로 오늘도 내일도 비가 오지

않으면 너는 말라죽고 말 것이니 어서 놓아라.'고

하자, 조개도 지지 않고 황새에게 '내가 오늘도 내일도

너를 놓아주지 않으면 너야 말로 굶어 죽고 말 것이니

어서 포기하거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이렇게 조개와 황새가 옥신각신하며 버티고 있는데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어부가 조개와 황새 둘 다

잡아가고 말았습니다.

 

지금 조나라는 연나라를 치려고 하십니다만,

연과 조 두 나라가 공연히 싸워 피폐하게 된다면,

강대국 진나라가 그 어부처럼 연과 조 두 나라를

쉽게 취하는 이득을 볼까 염려됩니다."

사신의 이야기를 들은 조나라 왕은 "과연 그대의

말이 맞소."라고 말하고는 연나라 침공 계획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연나라 사신이 조나라 왕에게 들려준 조개와

황새 그리고 어부 이야기에서 '어부지리'

고사성어가 유래되었다.

 

                            < 예 문 >

.당선 가능성이 높은 두 후보가 사생결단의

 비방전을 벌이는 바람에 다른 후보가 당선되는 

 어부지리를 얻었다

.팀내 갈등이 벌어지는 사이 경쟁사가 어부지리로

신제품 시장을 선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