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낭(囊) / 가운데 중(中0 / 갈 지(之) /
송곳 추(錐)
털 모(毛) / 이를 수(遂) / 스스로 자(自) /
천거할 천(薦)
< 의 미 >
'낭중지추(囊中之錐)'란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어디에 있어도
자연스럽게 남의 눈에 띄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에 반해 '모수자천(毛遂自薦)'은 '모수가 자기 자신을
천거한다'는 뜻으로, '스스로 자신을 추천하거나
자진해서 나서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 유 래 >
고대 중국 전국시대 말기에는 국가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했고,
이에 일부 왕족들은 수천 명의 인재를 자신의 집에서
식객으로 거느렸다.
조나라는 막강한 진나라의 공격을 받게 되자 재상인
평원군을 초나라에 지원군을 요청하는 사신으로
보내기로 했다.
이에 평원군은 자신의 식객 가운데서 스무 명을
선발해 동행할 예정이었는데, 열아홉 명은 쉽게
뽑았으나 나머지 한 사람을 뽑지 못해 고심했다.

이때 '모수'라고 하는 식객이 나서서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자 평원군이 모수에게 말했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주머니 속 송곳처럼
남의 눈에 드러나는 법인데, 나는 그 동안 당신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소."
이에 모수가 대답했다.
"그것은 나리께서 그 동안 저를 주머니 속에
넣질 않았으니 그렇습니다.
이번에 저를 주머니 속에 넣어 주신다면
송곳 끝 뿐만 아니라 자루까지 내보이겠습니다."

재치 있고 자신감 넘치는 모수의 답변에 만족한
평원군은 모수를 스무 번째 수행원으로 선발해
초나라로 떠났다.
초나라에 도착한 평원군 일행은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모수의 뛰어난 언변 덕분에
십만 명의 지원군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던 모수가 스스로를
천거하지 않았다면 결국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지 못했을 것이고, 조나라는 진나라의
침입을 물리칠 수 없었을 것이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평원군은 "나는 다시는
겉모습만을 보고 함부로 인재를 평가하지 않을
것이오."라고 말하며 모수의 공을 치하했다.
이 일화에서 '낭중지추'와 '모수자천' 고사성어가
유래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아무 데서나 나서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과거에는 '낭중지추'는 겸손의 미덕이고,
'모수자천'은 잘난 척하는 것처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을 분명하게 드러낼
필요가 있다.
실력도 없는 사람이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자만에
빠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실력을 갖추고도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일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언젠가는 자신을 알아주겠지 하며 마냥 기다리는
'낭중지추'의 신념보다는 스스로를 제대로 알리려는
'모수자천'의 적극성이 더욱 요구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하겠다.
< 낭중지추 예문 >
.그는 한동안 조용했지만 결국 성과로 낭중지추임을
입증했다.
< 모수자천 예문 >
.아무도 나서지 않는 회의에서 그는 모수자천하여
발표를 자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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