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로 보티첼리는 15 - 16세기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화가이다. 주로 피렌체의 공방에서 당시 피렌체의 권력자였던 메디치 가문의 의뢰를 받아 역사, 신화, 종교 관련 그림과 초상화를 그렸으며, 그 때문에 그의 그림 곳곳에서는 메디치 가문의 상징물을 엿볼 수 있다. 보티첼리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들도 많은 상징을 담고 있어 학자들의 다양한 해석으로 인해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다. ‘프리마베라(Primavera)’는 이탈리아어로 봄을 의미한다. 신혼부부의 방에 걸기 위해 제작한 그림이라고 하는데, 봄의 싱그러움처럼 젊은 생명의 숨결이 느껴진다. 화면 중앙에는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아프로디테)가 서 있고,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