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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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 2

명화 이야기 / 바로크 미술의 거장 카라바조의 그림들

카라바조(1571 - 1610년)는 르네상스 회화를 마감하고 바로크 미술 시대를 개척한 이탈리아 화가이다. 그의 본명은 '미켈란젤로 메리시'이지만,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거장인 미켈란젤로와 이름이 같아서 본명보다는 출신지역의 이름을 딴 카라바조라는 이명(異名)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카라바조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지만, 늘 논란과 화제를 몰고 다녔다. 다혈질이었던 그는 폭행으로 수차례 감옥을 드나들었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르고 처벌을 피해 도망자로 살다가 교황의 사면을 받기 위해 로마로 가던 중 말라리아에 걸려 38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빛과 그림자를 극단적으로 대비시킨 카라바조 그림의 작품성은 바로크 시대의 거장 루벤스와 렘브란트 등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강렬..

명화 이야기 2023.11.30

명화 이야기 / 요절한 화가들

신은 한 사람에게 좋은 것을 다 주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림에 대한 천부의 재주를 갖고 태어난 화가들 가운데는 채 마흔 살을 넘기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요절한 화가들이 적지 않다. 그들은 화가로서의 활동 기간이 짧았던 탓에 생전에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고, 가난에 시달린 경우도 많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또한, 그들 대부분은 화가로서의 활동기간이 10년 남짓에 불과해 남긴 작품도 많지 않지만, 어떤 화가들은 의외로 많은 작품을 남기며 불꽃같은 생을 살다 가기도 했다. (1) 마사초 마사초는 15세기 최초로 원근법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 르네상스 회화의 창시자이다. 스물 일곱 나이에 요절한 마사초는 짧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최초로 원근법이 적용된 벽화 한 점을 남겼다. 마사초가 피렌체의 도미니크 수도..

명화 이야기 202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