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자룡은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의 무장으로, 자룡(子龍)은 그의 자(字)이고, 본명은 조운(趙雲)이다. 그는 8척의 큰 키에 준수한 외모를 지녔으며, 무예가 뛰어났는데, 특히 창을 잘 써 관우, 장비, 황충, 마초와 함께 촉의 ‘오호대장군(五虎大將軍)’으로 불렸다. 조자룡은 원래 북평 태수 공손찬의 부하 장수였으나, 유비 휘하로 들어와 조조와의 전투에서 여러 번 큰 공을 세웠다. 그는 성격이 원만하고 후덕하여 관우, 장비 보다도 오히려 조자룡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조자룡이 장판파에서 겹겹이 쌓인 조조군의 포위망을 뚫고 유비의 아들 아두를 구해오는 장면을 보면 가히 명불허전이다. 후한 말 207년, 형주 자사였던 유표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들 유종이 전권을 승계했으나, 심약한 그는 곧 조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