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은 기원전 1세기 한나라의 학자 유향이 고대 중국 전국시대에 활동한 유세가들의 말과 글, 일화 등을 엮어 만든 역사서이다. 기원전 770년, 주나라가 견융족의 침입으로 호경에서 뤄양으로 천도한 때로부터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는 기원전 221년까지의 시대를 중국 역사에서는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른다. 여기에 쓰인 '춘추'와 '전국'이라는 명칭은 공자가 엮어 만든 와 유향이 지은 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기원전 314년, 연나라에 내란이 발생하자 이웃한 제나라가 공격해와 땅을 뺐었다. 군주의 자리에 오른 연 소왕은 내란을 평정하고 잃었던 땅을 찾고자 인재를 찾는 공고를 냈다. 그러나 별 성과가 없자 연 소왕은 곽외라는 사람을 불러 인재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곽외는 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