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마술사, 빛과 어둠의 화가로 불리는 렘브란트는 17세기 플랑드르 바로크 회화의 황금시대를 연 네덜란드 최고의 화가이다. 렘브란트의 그림은 강렬한 명암 대비가 특징으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대비시켜 입체감을 드러내 그림에 극적인 효과를 주었다. 렘브란트는 돈과 권력을 지닌 시장의 딸 사스키아와 결혼하면서 화가로서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부인 사스키아가 결혼 8년 만에 죽은 뒤 무절제한 생활을 한데다 그림 주문도 끊겨 가난하고 외로운 노년을 보내다가 63세에 사망했다. 당시 암스테르담에서는 단체 초상화를 주문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렘브란트는 마치 "단체 초상화란 바로 이렇게 그리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듯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표현기법을 선보였다. 해부대에 눕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