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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 2

그리스신화 이야기 / 엄친아 아폴론, 사랑엔 젬병

아폴론은 올림포스의 제왕신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달과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오빠이다. 예언, 의료, 궁술 및 음악을 비롯한 예술의 신이며, 태양의 신이기도 한 아폴론은 올림포스 12신 가운데 제우스 다음으로 많은 능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외모 또한 훤칠하고 준수한 미남으로 묘사되어 가히 엄친아라고 할 수 있는데, 로마 신화에서는 아폴로(Apollo)라고 불린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세계의 중심이라고 여겼던 델포이에 아폴론 신전을 세웠고, 신탁을 받기 위해 그 곳을 자주 방문하기도 했다. 이렇듯 다재다능하고 훈남인 아폴론이기에 그와 관련된 연애 사건들도 많다. 그러나 그의 사랑 이야기는 월계수 나무로 변해버린 다프네와 히아신스 꽃이 된 히아킨토스의 경우처럼 대부분 좋은 결실을 맺..

그리스 신화 이야기 / "설마 그럴리가...", 카산드라 콤플렉스

카산드라는 트로이의 마지막 왕 프리아모스의 딸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을 제공한 파리스와 트로이 전쟁의 영웅 헥토르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카산드라는 빼어난 미모와 더불어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는데, 그녀가 예언 능력을 갖게 된 건 아폴론 때문이다. 태양의 신이자 예언의 신 아폴론은 아름다운 카산드라의 미모에 반해 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카산드라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는 것을 조건으로 그녀에게 탁월한 예언 능력을 주었다. 하지만 아폴론으로부터 예언 능력을 받은 카산드라는 마음을 바꿔 아폴론과의 사랑을 거부했다. 카산드라가 아폴론의 사랑을 거부한 것은 아폴론은 신이기 때문에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며 죽지 않고 살겠지만, 자신은 인간이기에 늙고 병들어 언젠가는 아폴론이 카산드라 자신을 버리고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