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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달로스 2

그리스 신화 이야기 / 반인반우의 괴물 미노타우로스와 영웅 테세우스

미노타우로스는 몸은 인간, 머리는 황소인 반인반우 (半人半牛)의 괴물로, 그 출생 내력이 예사롭지 않다. 어느 날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크레타의 왕 미노스로 하여금 아름다운 소를 얻게 한 뒤 그것을 자신에게 제물로 바치도록 했다. 하지만 멋진 소를 욕심 낸 미노스 왕은 포세이돈을 속이고 다른 보잘것없는 소를 제물로 바쳤고, 화가 난 포세이돈은 미노스의 아내 파시파에가 황소와 사랑에 빠지도록 만들었다. 황소와 사랑을 나누고 싶어 안달하던 파시파에는 크레타의 발명가 다이달로스가 만든 가짜 암소 인형 속에 들어가서 원하던 황소와의 사랑을 나누었다. 그 결과로 임신을 하게 된 파시파에 왕비는 반인반우의 끔찍한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낳게 된 것이다. 미노타우로스(Minotaurus)는 미노스 왕의 '미노 (Mino..

그리스 신화 이야기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카루스의 추락

(플랑드르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그림 '이카루스의 추락') 크레타 섬을 다스리는 미노스 왕의 부인은 황소와 사랑에 빠져 미노타우로스라는 인간의 몸에 황소의 머리와 꼬리를 가진 반인반수의 괴물을 낳았다. 미노타우로스가 자라면서 사람들을 잡아먹는 등 난폭한 행동을 일삼자 미노스 왕은 이 괴물을 가둬두기 위해 다이달로스에게 한번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라비린토스, 즉 미궁(迷宮)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건축가이자 발명가인 다이달로스의 이름은 '명장(名匠)'이라는 뜻으로, 그는 올림포스에서 가장 손재주가 많은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의 후손이다. 다리달로스가 미궁을 완성하자 미노스 왕은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미궁에 가두어 놓고, 당시에는 아직 세력이 미약했던 아테네의 사람들을 잡아와 그의 먹잇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