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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

오늘의 고사성어 "두문불출(杜門不出)"

물아일체 2026. 5. 10. 12:05

막을 두(杜) / 문 문(門) / 아니 불(不) / 날 출(出)

 

                                 < 의 미 >

두문불출(杜門不出)'은  '문을 닫고 나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집에 은거하면서 관직에 나가지 아니하거나

사회의 일을 하지 아니함’을 의미하는 고사성어이다.

 

요즘에는 사람을 거의 만나지 않고 집이나 방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모습 뿐만 아니라, 학문, 수양에만

몰두하는 태도까지 표현할 때 많이 쓰인다.

 

 

                              < 유 래 >

'두문불출'이라는 말은 중국 춘추시대 좌구명이라는

사람이 지은 역사서 국어(國語)’에 나온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진나라 군주 헌공에게는

총애하는 첩 여희가 있었는데, 여희는 자신의 아들을

태자로 삼기 위해 이미 태자로 지명된 신생을

모함했다.

 

헌공은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나 여희와 간신들이

계속해서 신생을 모함하자, 결국 헌공은 태자 신생을

의심하게 되었고, 에게 허약한 군대를 주며 외적을

정벌하라고 명령했다.

 

이것은 태자 신생을 위험에 빠뜨려 제거한 뒤 애첩

여희의 아들을 태자로 세우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효심이 깊은 신생이 아버지의 명을 따르려 하자,

대부인 호돌이 반대하며 말했다.

"임금이 간신을 좋아하면 대부가 위태롭고,

첩을 좋아하면 태자가 위태롭다고 합니다.

지금 조정에서는 태자에 대한 모함이 들끓고

있으니 외적 정벌에 나서면 안 됩니다."

이에 태자 신생은 "비록 모함이 있더라도 임금의

명령을 피할 수는 없다. 싸우지 않고 돌아간다면

나의 죄가 더 무거워지겠지만, 싸우다 죽으면

명예라도 남을 것이다."라고 말하고는 전쟁터로

나갔는데, 의외로 신생은 외적을 크게 물리치고는

당당하게 귀국했다.

그럼에도 신생을 태자 자리에서 밀어내려는 참소가

더욱 기승을 부려 함정에 빠진 태자는 결국

자결하고 말았으며, 대부 호돌은 문을 걸어 잠그고는

밖으로 나가지 않아 살아남을 수 있었다.

훗날 사람들은 '두문불출'한 호돌의 처신이 훌륭한

계책이었다고 칭찬하였다.

 

                  < 고려 유신들의 두문불출 >

조선 건국에 반대하던 고려의 충신 72명은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개성 근처 광덕산 골짜기로 들어가 

속세와의 접촉을 일절 끊고 지냈다.

 

태조 이성계는 이들을 밖으로 나오게 하려고 광덕산

일대에 불을 질렀는데, 이들은 밖으로 나오지 않고

모두 불에 타 죽었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은 이들이 머물던 곳을 ‘두문동’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두문불출’에서 유래한 것이다.

 

                                 < 예 문 >

.아버지는 문을 굳게 닫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끊은 

 두문불출이시다

.그는 아내를 잃은  몇 해 동안 두문불출하였다

.그는 대학 입시에 실패한 후 방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방학 내내 두문불출하며 게임만 했다.

.그는 두문불출하며 졸업 논문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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