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남(南) / 나뭇가지 가(柯) / 하나 일(一) /
꿈 몽(夢)
< 의 미 >
‘남가일몽(南柯一夢)’은 ‘남쪽으로 뻗은 나뭇가지 아래
한바탕의 꿈’이라는 뜻으로, ‘명예 또는 한 때의
부귀영화가 모두 한 번의 꿈과 같이 덧없고 허무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 유 래 >
고대 중국 당나라에 순우분이란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집 앞 나무 그늘에서 잠이 들었는데,
그 순간 어디선가 관리 둘이 나타나 말했다.
"저희는 괴안국 왕의 명에 따라 귀인을 모시러
왔습니다."
순우분은 그들을 따라 나무 아래 큰 굴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곳에서 괴안국 왕이 순우분을
반갑게 맞으며 사위로 삼았다.
이후 순우분은 왕으로부터 남가군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받고 그곳에 부임해서 수십 년 동안 선정을
베풀며 다스렸다.
그러나 이웃나라의 침공을 받아 고통을 받고,
연이어 부인마저 세상을 뜨자 절망에 빠져서
관직을 버리고 도성으로 갔다.
순우분을 다시 맞이한 왕은 이제 수도를 옮겨야
할 것 같다며 그를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하였는데,
그때 딱 꿈에서 깨어났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순우분은 자신이 기대 잠든
나무를 자세히 살펴보니, 뿌리 부분에 구멍이 있었고,
그 속에는 거대한 개미집이 있었다.
거기서 남쪽으로 뻗은 가지에도 또 다른 개미 떼가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꿈속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다스렸던 남가군인 셈이었다.
집으로 돌아간 순우분이 다음날 다시 그 곳을 찾았더니,
전날 내린 비로 개미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렇게 순우분은 나뭇가지 밑에서 꾼 꿈처럼 인생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여기서 ‘남가일몽’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하게 되었다.
< 예 문 >
.그가 쌓아 올린 명성은 결국 남가일몽처럼 사라졌다.
.인생의 부귀영화에 얽매이지 말고, 그렇다고
남가일몽처럼 허무한 결말을 두려워하지도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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