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비 부(夫) / 노래 창(唱) / 지어미 부(婦) /
따를 수(隨)
< 의 미 >
‘부창부수(夫唱婦隨)’는 ‘남편이 주장하면 아내가 이를
따른다’는 뜻으로, ‘부부가 서로 협력해 가정의 화합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현대의 남녀평등 관점에서 부부가 함께 의기투합해
일을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부창부수’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될 때도 있는데,
주로 '끼리끼리 논다'고 말하는 경우, 즉 부부
사기단이나 부부가 쌍으로 막장 행위를 할 때에도
종종 사용된다.

< 유 래 >
중국 ‘한서 열녀전’에 나오는 내용이다.
한나라 포선의 아내 환씨는 자(字)가 소군이다.
포선이 일찍이 소군의 아버지에게 글을 배웠다.
소군의 아버지는 포선의 품성이 청빈한 것을 기특하게
여겨 자기 딸 소군을 그에게 시집 보냈다.
소군은 시집가는 길에 많은 재물을 가져가려 했는데,
포선이 달가워하지 않으며 아내에게 말했다.
"당신은 부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습관이 됐지만, 나는 실로 가난하고 미천한
몸이기에 그와 같은 예를 감당할 수 없소."
이에 아내 소군이 말했다.
"아버지께서는 당신이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을
보시고 저를 시집 보냈습니다.
이미 지아비를 받들기로 결심한 이상 오직 그의 말에
따를 뿐입니다."
포선이 소군의 말을 듣고서 웃으며 "그와 같이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나의 뜻이오"라고 하였다.
이에 소군은 하인들과 의복, 장식품들을 모두
친정으로 돌려보내고, 짧은 삼베치마로 갈아입고서
포선과 함께 작은 수레를 끌고 마을로 돌아왔다.
소군은 시어머니 뵙는 예를 마치고, 물동이를 들고
물을 길어 부인으로서의 도를 행했다.
소군의 그런 모습을 보고 온 마을 사람들이
'부창부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예 문 >
.그 부부는 결혼 후에도 늘 부창부수하며 사업을
함께 키워나갔다.
.그 부부는 아이 교육 문제에서도 부창부수로
갈등 없이 협력했다.
.그 부부는 놀고 즐기는 것만큼은 부창부수다.
.그 부부는 내외가 번갈아 밉상스러운 일을 저질러
부창부수라고 손가락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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